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2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유언

 

‘자비로이 부르시니’(Miserando atque Eligendo)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위의 이름으로, 아멘.

 

저의 지상 삶이 저물어 감을 느끼며, 영원한 생명에 대한 굳은 희망 안에서, 제가 묻힐 자리에 대한 마지막 바람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언제나 저의 삶과 사제직, 주교직을 우리 주님의 어머니이신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 마리아께 맡겨드려 왔습니다. 그러므로 제 육신이 부활의 날을 기다리며 교황 대성전인 성모 대성전에서 쉬게 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저는 제 마지막 지상 여정이 이 유서 깊은 성모 성지에서 끝나기를 바랍니다. 저는 모든 사도 여정의 시작과 끝마다 이곳에 들러 기도하며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께 저의 지향을 온전히 맡기고 그분의 자애로운 모성적 보살핌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저의 무덤은 앞서 언급한 교황 대성전의 파올리나 경당(로마 백성의 구원 경당)과 스포르차 경당 사이에 있는 측면 회랑의 안치 공간에 마련하여 주시기를 청합니다. 이는 첨부 자료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무덤은 지면 아래 있어야 하며, 단순하고 특별한 장식 없이 ‘Franciscus’(프란치스코)라는 이름만 새겨져 있어야 합니다.

 

제 무덤을 마련하는 데에 드는 경비는 한 은인의 후원금으로 충당할 것입니다. 저는 이미 그 후원금을 성모 대성전으로 송금하도록 조치해 놓았고, 이 리베리오 의전 사제단 특별 책임자인 롤란다스 마크리카스 몬시뇰에게 적절히 지시했습니다.

 

저를 사랑해 주셨고 저를 위하여 계속 기도해 주실 분들에게 주님께서 마땅한 상급을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제 삶의 마지막에 맞이하는 고통을, 온 누리의 평화와 만민의 형제애를 위하여 주님께 봉헌합니다.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2022년 6월 29일
프란치스코

 

<원문 Testament of Holy Father Francis, 2022.6.29., 이탈리아어도 참조>

 

영어:

https://www.vatican.va/content/francesco/en/speeches/2025/april/documents/20250421-testamento-francesco.html

이탈리아어:

https://www.vatican.va/content/francesco/it/speeches/2025/april/documents/20250421-testamento-francesco.html

 

[ 출처 : https://www.cbck.or.kr/Notice/20250185?gb=K1200 ]

 


  1. 서품 예식 때 사제의 올바른 동작

    Date2025.05.01 By노프란치스코 Views143
    Read More
  2. [담화] 2025년 제20회 교육 주간 담화

    Date2025.05.01 By노프란치스코 Views142
    Read More
  3.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유언

    Date2025.04.24 By노프란치스코 Views202
    Read More
  4.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위한 기도

    Date2025.04.24 By노프란치스코 Views204
    Read More
  5. [프란치스코] 교구별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현장

    Date2025.04.24 By노프란치스코 Views117
    Read More
  6.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대한 교구장 이성효 리노 주교의 애도문

    Date2025.04.24 By노프란치스코 Views140
    Read More
  7. [보도자료] 천주교마산교구, 마산교구청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 마련

    Date2025.04.23 By노프란치스코 Views175
    Read More
  8. 프란치스코 교황과 대한민국, 한국 천주교회

    Date2025.04.22 By노프란치스코 Views62
    Read More
  9.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 세상 끝에서 온 목자,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다

    Date2025.04.22 By노프란치스코 Views66
    Read More
  10.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대한 주교회의 의장 애도문

    Date2025.04.21 By노프란치스코 Views80
    Read More
  11. [담화] 2025년 제62차 성소 주일 교황 담화

    Date2025.04.21 By노프란치스코 Views57
    Read More
  12. [담화] 제15회 생명 주일 담화

    Date2025.04.21 By노프란치스코 Views52
    Read More
  13. [담화] 2025년 노동절 담화

    Date2025.04.21 By노프란치스코 Views46
    Read More
  14. 2025년 교구장 부활축하 메세지(이성효 리노 주교)

    Date2025.04.20 By노프란치스코 Views99
    Read More
  15. 프란치스코 교황, 한국 산불 피해에 대한 위로 메시지 발표

    Date2025.03.31 By노프란치스코 Views84
    Read More
  16.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2주년 기념 미사 에밀리오 나파 대주교 축사

    Date2025.03.27 By노프란치스코 Views68
    Read More
  17.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12주년 기념 미사 주한 교황대사 강론

    Date2025.03.27 By노프란치스코 Views90
    Read More
  18.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위한 지속적인 기도 요청

    Date2025.03.27 By노프란치스코 Views123
    Read More
  19.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드리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위로문

    Date2025.03.27 By노프란치스코 Views92
    Read More
  20.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을 요청하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담화문

    Date2025.03.27 By노프란치스코 Views9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 Nex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