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
2026년 제34차 세계 병자의 날 주제에 관한 공지
“사마리아인의 연민: 타인의 고통을 함께 짊어지는 사랑”
교황 성하께서는 “사마리아인의 연민: 타인의 고통을 함께 짊어지는 사랑”을 차기 세계 병자의 날 주제로 선정하셨습니다.
이 주제는 강도들의 손에 쓰러져 고통받는 사람을 돌봄으로써 사랑을 드러내는 복음의 인물인 사마리아인에게 초점을 맞추어 이웃 사랑의 이와 같은 측면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곧, 사랑에는 친밀함의 구체적인 몸짓들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는 타인의 고통, 특히 병마에 시달리며 흔히 가난과 고립과 고독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이는 이들의 고통을 함께 짊어집니다.
‘착한 사마리아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오늘날에도 교회의 성사들을 통하여 “위로의 기름과 희망의 포도주”(감사송 “착한 사마리아인이신 그리스도”)를 부어 주시려 상처 입은 인류에게 가까이 다가오시어, 우리가 질병으로 취약한 상황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도움과 친밀함의 행동과 몸짓을 실천하도록 북돋워 주십니다.
<원문 Dicastery for Promoting Integral Human Development, Theme for the 34th World Day of the Sick 2026, The Compassion of the Samaritan: Loving by Bearing the Pain of the Other, 2025.9.26., 이탈리아어도 참조>
영어: https://press.vatican.va/content/salastampa/en/bollettino/pubblico/2025/09/26/250926e.html
이탈리아어: https://press.vatican.va/content/salastampa/it/bollettino/pubblico/2025/09/26/0675/011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