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제19회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을 2024년 10월 28일(월) 오후 3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가졌다.
▲ 2024.10.28. 제19회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에서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와 수상자, 하객들, 생태환경위원회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인사말에서 “가톨릭 환경상은, 창조 질서 보전을 위해서 애쓰는 단체나 개인들을 발굴해서 그 뜻을 널리 알리고자 주교회의에서 제정한 상으로, 올해에는 특별히 에너지 전환에 많은 기여를 하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어느 본당을 방문하면서 생태환경과 관련하여 어떻게 하면 되는지 질문 받았을 때, 이번에 가톨릭 환경상을 수상한 본당을 따라하면 된다.”고 답변하였다며, “여러분들이 하는 활동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따라한다면 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회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격려하였다.
▲ 2024.10.28. 제19회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
▣ 대상: 천주교 대전교구 천안성정동 성당
생태환경위원회 총무 양기석 신부는 “대전교구 천안성정동 성당은 2023년도에 54.74kw의 햇빛발전소를 설치하고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시설 설치와 단열로 탄소배출량 감축을 추진하여 195%의 감축을 이루어냈다.”며, “재생 에너지 전환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에 맞는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큰 기여를 한 본당으로 높이 평가하였다. 아울러 전 본당 신자들이 생태적 회개를 위한 여러 활동을 해오고 있고, 인근 지역 본당들과 함께 지역 사회 안에서 탄소 중립을 위한 행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하였다.”고 시상 취지를 밝혔다.
▲ 2024.10.28. 제19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을 수상한 대전교구 천안성정동 성당 본당 주임 임상교 신부(가운데)와 사회복음화분과장 최순자 소화 데레사 씨(오른쪽)
▲ 2024.10.28. 제19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을 수상한 ‘대전교구 천안성정동 성당’의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을 시상식 참가자들이 시청하고 있다.
가톨릭 환경상 대상을 수상한 ‘천주교 대전교구 천안성정동 성당’ 본당 주임 임상교 신부(아래 사진)는 수상 소감에서, “‘교구 내 모든 본당과 기관이 2030년까지는 전기 에너지 자립을, 2040년까지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자’고 하신 교구장 주교님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본당에서 종이컵이나 티슈도 사용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우리 자신과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기꺼이 인내해 준 본당 신자분들께 영광을 드린다.”고 밝혔다.
▲ 2024.10.28. 제19회 가톨릭 환경상 대상을 수상한 ‘대전교구 천안성정동 성당’ 본당 주임 임상교 신부가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우수상: 경기에너지협동조합
생태환경위원회 총무 양기석 신부는, “가톨릭 환경상 우수상을 수상한 경기에너지협동조합은 2018년에 경기도 31개 시·군에 에너지협동조합 100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에너지협동조합’으로서 경기도 내 에너지협동조합 준비 단계와 창립, 발전소 건립과 운영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더 많은 에너지 자립을 위한 태양광 발전소 보급 사업을 함으로써 생태계를 더 건강하게 하는 활동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시상 취지를 밝혔다.
▲ 2024.10.28. 제19회 가톨릭 환경상 우수상을 수상한 ‘경기에너지협동조합’의 이상명 이사장(가운데)과 김선주 사무처장(오른쪽)
우수상을 수상한 ‘경기에너지협동조합’의 이상명 이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위험한 발전원으로부터 벗어나지 않으면 우리와 우리의 미래를 안전하게 만들어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 우리가 만들어 쓰자’라는 구호 아래, 시민들이 스스로 출자하여 전기를 만들어내는 일들을 10여 년째 해오고 있으며 경기도 내에 현재 38개의 협동조합들이 시민 참여형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창조 질서 보전에 가장 적합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외국에서 전기와 에너지를 수입하지 않으며 원전 핵 폐기물의 여러 가지 오염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 2024.10.28. 제19회 가톨릭 환경상 우수상을 수상한 ‘경기에너지협동조합’ 이상명 이사장이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2024.10.28. 제19회 가톨릭 환경상 시상식에서 사회자가 가톨릭 환경상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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