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저 나무들은 우리에게 무슨 말을 걸어올까? 나무의 손과 발에 핏줄이 굵게 튀어나오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말없이 제 자리를 지키고 섰다 온갖 풍파를 다 겪었을 듯한 수많은 사람들이 힘들 때 붙잡아 지문이 다 닳아 반질거려도 말이 없다 바람이 불 수록 더 깊게 뿌리 내리는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