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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17:57

450m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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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산은 누구나 다 품어준다
앞서 가는 사람이던 뒤따라 오는 사람이던 ..
앞서 가시는 분들의 대화내용을 옮겨 본다
"올라 올 때는 힘들었지만 내려 갈 때는 쉽다고 함부로 내려가지 말랑깨
중략
나이가 있성깨 살살가야혀"
60대의 어르신들 말씀
각 도마다 지방색이 있어 새롭게만 들리는 말이라 재미있어 옮겨 보았는데
그 억양을 담지 못하니 재미있게 쓰여지지 않는다

올라 오다 포기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
아들이 어르신 운동 시키신다고 "여자도 올라 갔다 오는데 그냥내려가요"라고
하시기에 "조금만 가면 정상입니다 힘내세요" 하고 내려왔지만
힘들었을 고비마다 그 말을 했다고 원망했을거라 생각이든다

올라가면  내려오는 일만 남았지만 정상에 서 본 사람들은 알리라
한낮의 열기는 코로 얼굴로 흡수되어  홍시같이 발갛게 익어간다

위의 사진은 알게도 찍고 몰카로도 찍고 힘들어 쉬는 동안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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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도(1000*750p)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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