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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6 19:07

하산길은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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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정상에서 정순구(요한)신부님의 선종소식이 문자 메세지를 타고 날아 온다
갑자기 마음만 바빠진다
성큼성큼 걷는 발걸음이 불안하다
저녁 약속은 취소되고 여기 저기서 손전화로 교신을 한다
호계성당 시간이 7시란다
아무리 빨리 달려도 도착이 어렵다
속도 위반을 해 가며 달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온 우주 속에서도 질서가 있고 자연에도 질서가 있고 인생에도 질서가 있다
나무가 뽑혀진 자리가 그대로 일 것 같아도 그 자리엔 흙이나 다른 잡목들 또는 들풀들이 자리를 채운다
마음만 서둘렀지 사람의 속력=차량의 속력을 보아 시간과의 거리가 맞지않다
계산적인 것 같지만 조금 여유로운 마음이였으면 하고 생각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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