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간(聖時間)은
-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되기 전날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겪은 고통을 묵상하면서 예수의 성심을 특별히 공경하는 기도 시간
성시간은 "너희는 나와 함께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마태 26,40) 라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 말씀을 기억하며 죽음의 고통에서 고민하는 예수님과 함께 지내며 기도하는 것이 성시간이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어 십자가 위에서 창에 찔리신 예수 성심의 거룩한 사랑을 기리는 신심 행사이며 그 핵심은 예수 성심께 바치는 공경과 보속이다.
1674년 성심으로부터 빛이 나오는 모습으로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 수녀에게 발현한 예수님은 “매월 첫 금요일에 영성체하고,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기도할 것”을 당부했다. 환시에서 받은 원의에 따라 알라코크 수녀는 매주 목요일 밤 자정 성당에서 1시간 동안 겟세마니 동산에서의 그리스도의 고통에 대해 묵상했다.
여기서 유래된 ‘성시간’(聖時間)은 ‘죽음의 고통에서 고민하는 예수님과 함께 지내며 기도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