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매일미사』 표지 그림을 선정하며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는 2022년부터 이듬해 『매일미사』 표지 그림 공모를 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네 번째 공모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2025년 6월 16일부터 30일까지 모두 열일곱 분이 작품을 보내 주셨습니다. 접수된 작품을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공동체가 ‘가톨릭 전례 정신’과 ‘작품성’, ‘대중성’을 기준으로 세 차례에 걸쳐 심사하여, 구혜정 체칠리아 님의 작품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올해 표지 그림으로 선정되지 않았으나 그에 버금가는 훌륭한 작품으로 응모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처음 공모전의 문을 연 2022년도와 비교하면 올해 접수된 작품 수는 줄었지만, 예전보다 공모에 관한 문의가 많았고 그와 함께 다양한 표지 그림이 출품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러한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매일미사』의 특성과 매달 전례에 어울리는 영성을 담아내고자 한 일치된 노력과 그에 걸맞은 결과물들을 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매일미사』 표지 그림 공모전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증거가 아닐지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내년 2026년에도 『매일미사』 표지 그림 공모전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교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매일미사』 출판·제작에 참여하여, 한국 교회가 시노드 정신에 따라 ‘함께 걸어가는’ 교회로 성장하는 데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신자분들께서 한국 사회의 복음화를 위하여 함께 걸어가는 교회를 이루어 가는 데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응모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늘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2025년 8월 8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사무총장 이 철 수 신부